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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무척 좋은 효과를 보여 주었지만, 3주째 부터는 인슐린 투여량도 늘고, 초기보다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몸 속에 있던 Toujeo가 어느정도 도움을 주었나 봅니다. 그렇긴 해도, 여전히 펌프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1. Control IQ를 통해서 수면시 BG 수치가 낮아질수 있습니다. 계속 BG를 모니터링 하면서 인슐린 투여량을 결정하므로, 저녁에 약간의 간식을 먹고 자더라도, 지속적으로 BG수치가 낮아져서 A1C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2. Hypoglycemia 방지: Pump를 사용하면서부터는 Hypoglymecia를 거의 겪지 않고 있습니다. 수치가 낮아질것 같으면, Basal rate을 줄여서 low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3. correction bolus의 편이성: 이전에는 correction을 하기 위해서 주사를 맞아야 하므로 통증뿐만 아니라, 상당히 번거롭고, 정확하게 1unit을 주사하기가, 주사기의 한계로 인해 무척 어렵습니다만, pump는 0.1 단위도 문제 없이 맞출수 있습니다. 

 

단점도 좀 있는데, Cartridge를 교환하면서 낭비하는 인슐린이 무척 많습니다. Cartridge용량이 3ml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2.4ml이고, 0.6ml은 카트리지를 교환하면서 낭비하는 양입니다. 튜브를 연결하는데, 튜브가 26 inch 정도로 꽤 길기 때문에 12 unit정도의 인슐린이 남게 됩니다. 이 만큼은 주입이 안되니 낭비가 되고, 카트리지에 인슐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또 많이 낭비가 됩니다. 

 

치명적인 단점중 하나는 CGM이 오동작할때 크게 사고를 칠수 있다는 것입니다. Dexcom sensor가 가끔 나쁜 게 있을수 있습니다. 착용 후에 BG가 엄청나게 놉게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실제로는 70이지만, 150으로 센서가 읽어버리는 경우, Control IQ를 통해서, 현재 BG가 높으므로 Insulin투여량을 늘려 버립니다. 어쩌다가 센서를 자기 직전에 교환한적이 있는데, sensor warm up을 시켜놓고 잠들었습니다. 센서가 좀 나빠서, 실제로는 70정도의 BG수치였는데, 인슐린 투여량을 계속 늘려가서, 한 50정도의 BG에서 깨어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sensor 재사용도 꽤 힘들어지고, 센서가 나쁜 경우,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계속 정상 동작하는 센서를 찾아야 됩니다.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편한점이 있어서 저는 계속 펌프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도 충분히 쓸만한데, 4년뒤에 다시 펌프를 교환할 시점이 되면 어떤 좋은 기능들이 추가가 될지 무척 기대가 되네요. 

Posted by Fat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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