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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3 Cherry Picking in Brentwood

북가주에는 Brentwood이라는 농업 중심의 소도시가 있습니다. 지금은 실리콘 밸리로 잘 알려졌지만 원래 북가주의 대부분은 Orchard즉, 과수원이나 Hops를 재배하는 농장이 많았다고 합니다.


Brentwood은 Bay지역의 신선한 채소, 과일을 공급하는 곳인데, 몇몇 농장은 U-Pick이라는 소비자가 과일을 직접 수확하는 농장으로 유명합니다.


5월에서 6월초까지는 Cherry가 유명한데, 그 중에서 Nunn Better Farms이라는 곳이 이 부근에선 제일 유명해요. 올해는 Cherry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얘길 들고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이렇죠.



U-Pick을 하는 농장마다 방식이 다른데, 이곳은 체리를 따서 가져오는 만큼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1lb에 $3.50이에요. 오다가 Costco에 들러보니, 거긴 1lb에 $5입니다. 직접 따는 것이니만큼 저렴하죠. 


왼쪽에는 빈통이 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주워서 가면 되요. 오른쪽에는 따온 체리를 저울에 달고 금액을 지불하는 계산대가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농장이지만, 올해는 수확이 좋지 않아 예년보다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다른곳은 이미 체리를 다 따 버렸고, 오른쪽 끝에서 10줄 정도만 체리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이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과실이 좋은 체리들이 많이 있네요. 



색이 진하고 잘 익은 곳으로 골라서 따면 됩니다. 


사실 U-Pick의 묘미는 과일을 따는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먹을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자리에서 바로 먹는 것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집에 가져가는 것만 돈을 내면 됩니다. 농장에선 약을 치지 않아요. 그래서 씻지 않고 먹어도 됩니다. 


중국인들이나, 멕시코인들 보면, 아예 점심을 싸와서 현장에서 소풍하는 식으로 잘 먹고, 한참 싸서 가져 가지고 합니다. 


저도 걸어가면서 한 1~2lb 정도는 먹은것 같아요. 배부르게 먹고, 9lb정도 따서 가져갑니다. 



한동안은 체리를 실컷 잘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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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t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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